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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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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 저녁 6시 50분 즈음, 

서맛골에서 식사 중에 반찬으로 제공된 건파래볶음에서 이물질을 발견하였습니다.

마치 '공벌레' 또는 '콩벌레'로 알고 있는 그것과 흡사한 외형을 하고 있었습니다. 


파래와 기름으로 범벅된 그것을 우선 사진 촬영한 뒤, 계산대에 계신 직원분께 식판을 들고 가서 

'저, 반찬에서 무언가가 나왔는데... 이거 벌레 아니에요?'라고 여쭈었고, 직원분께서 

'어디에서 나왔어요?' 물으시기에 

'김에서요.'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직원분께서 

'이거 벌레 아니에요. 이게 왜 들어갔지? 이거 벌레 아니에요. 바다에 사는 거예요. 미역같은 것도 씻다 보면 뭐가 붙어있기도 하고 그래요.'

라고 하시며, 마침 비닐장갑을 끼고 있던 손으로 그것을 집어 이리저리 부수어 보시더군요. 


그리고 이미 바스라져 형체가 파악되지 않는 그것을 가리켜 

'보세요. 벌레 아니죠? 벌레 아니에요. 달팽이같은 거예요.'

라고 하셨지만, 저는 봐도 잘 모르겠어서 잘 모르겠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러자 

'제가 저기 가서 물어보고 볼게요.'

라고 하시며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운 그것을 들고 배식대 쪽의 영양사, 조리원분들께 물어보시는데,

그 형체가 바스라진 이물질을 그 분들께서는 바로 알아보시고 

'아 그거 벌레 아니야. 조개같은 거야. 조개.'

와 같이 의견이 모아지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새 젓가락을 가져와 다른 반찬으로 식사를 하는 제게 직원분께서 같은 내용의 피드백을 주셨지만, 앞의 상황이 썩 납득이 가지 않았던 저는 

'조개가 그렇게 쉽게 부서지나요? 그리고 김을 말릴 때는 평평하게 두고 말리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저렇게 부피감 있는 생물이 원형을 보존한 채로 섞일 수 있느냐)'

라고 반문하였습니다. 그러자 직원분께서 재차 비슷한 내용으로 답변하시고 저도 그 이물질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지 못하므로 일단 넘어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현 시점에서 저 이물질이 무엇인지도 궁금하지만, 그보다 중요하게 짚어야 할 점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몇 자 적습니다.


첫째, 서맛골에서는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을 때 직원이 그것의 형태를 쉽게 훼손할 만큼, 반찬에서 이물질이 발견되었을 시 대처 매뉴얼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전에는 이물질이 발견된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이 아니라면 이전에도 오늘과 비슷하게 대처했겠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둘째, 건파래볶음이 이미 조리된 완제품의 포장을 뜯어 반찬으로 제공된 것인지 혹은 건파래를 재료로 서맛골에서 양념을 첨가하여 직접 볶는 조리 과정을 거친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완제품을 반찬으로 제공하는 것이라면 이물질이 들어갔다 해도 서맛골의 직접적인 과실이 아닐테니까요. 

다만 서맛골에서 볶음 과정을 거쳐 제공되는 것이라면 조리 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다량의 음식을 조리하다보면 이물질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지요.

그러나 그 음식을 제공하는 쪽이 어느 개인이 아니라 급식 전문 업체라면 오늘과 같은 상황에서 마땅한 조치가 이루어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맛골을 심심치 않게 이용하는 학생으로서 오늘의 대처는 실망스러웠습니다만, 앞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시리라는 기대는 놓지 않겠습니다.

  • ?
    서맛골 2016.11.21 20:07 0/0
    안녕하세요. 카이스트 서측식당의 박지윤 영양사입니다.
    우선, 식사 도중 불쾌했을 고객님의 상황의 기분을 감히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너무나도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늦었지만 설명을 드리자면 제품이 입고 된 업체에 내용을 공유하여 추적한 결과,
    고객님의 파래김에서 나온 이물질은 해조류 따위에서 기생하여 서식하는 '갯강구'라는 갑각류로 파악이 됩니다.
    저희 서맛골의 조리 과정에서 첨가 되었다기 보다는 제품 자체에 붙어있던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만,
    조리 전 과정에서의 조리원의 충분한 검수 미흡으로 저희 측의 불찰도 적지 않다고 봅니다.
    하여,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주말 중에서도 일요일은 영양사분들 및 책임자가 근무하지 않아 적절한 대처가 이루어지지 못하였습니다. 해당 날짜의 근무하였던 조리원들 외의 모든 조리사분들과 영양사, 캐셔 분들과 이와 같은 내용을 공유하였고 교육하였으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당부한 바 입니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차후 저희 서맛골을 재 방문하였을 때 영양사 및 관리자를 호출 해주신다면 적당한 조치와 진심 어린 사과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불쾌했을 그 날에 대해 사과드리며, 고객님의 언지 덕분에 더욱이 발전 된 모습의 서맛골이 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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