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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를 부탁해 - (3) 고양이와 대화가 필요해!


안녕하세요! 카이냥입니다.

개인 일정 때문에 조금 늦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이번 포스팅에선, 저번에 말씀 드렸듯, 고양이와 대화하는 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역시 기본부터 시작하죠!



Chapter 3. 고양이와 대화하기

대부분의 야생 동물이라면 그렇듯, 고양이도 조심성경계심이 굉장히 많습니다.

서식 지역이 완벽한 야생도 아닌, 사람과 공존할 수 밖에 없는 길거리에 사는 고양이라면 더더욱 그렇겠죠.

그들에게 인간은, 밥을 주는 착한 사람도 있겠지만 아마 대부분이 무관심, 혹은 괴롭히는 사람일 것입니다.


길거리의 고양이들이 사람을 인식하는 태도를 보면 그 나라 사람들의 고양이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고양이란 요물로 인식되어 핍박의 대상이었죠.

점차 나아져가고 있지만, 아직 다른 나라 혹은 다른 동물에 대한 인식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일 것입니다.

길에 돌아다니는 고양이를 보면 돌을 던지고 쫓아다니는 사람들 속에서 살아온 우리나라 길고양이들은 대부분이 사람을 보면 경계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길에서 편히 늘어져 자는 고양이의 모습을 보기란 하늘의 별따기지요.

(그렇다면, 다른 나라들은 어떨까요? 나라별 고양이에 대한 인식은 향후 포스팅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짧게 그리스를 예로 들자면, 식당가, 길거리에서 길고양이를 쉽게 볼 수 있으며 다들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늘어져 지내더라구요.

그리스는 정말 인상이 깊어서… 언젠가 사진과 함께 포스팅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비교적 사람을 경계하는 우리나라 길고양이와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가장 기본부터 알아가보도록 합시다. :)


[천천히 다가가기]

사실, 비단 고양이뿐만 아니라 사람과 공생하는 동물들은 대부분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사람들 사이에서도 천천히 다가가야 할 때가 있죠.

야생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는 그 정도가 특히 심합니다.

물론 이 역시 개묘차(個猫差)에 의해 사람 손을 많이 탄 고양이의 경우 간혹 먼저 와서 얼굴 부비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만,

대부분은 낯선 체취를 가진 생물체가 자신을 터치하는 행위에 대해 거부감과 경계심을 일으킵니다.


천천히 다가가기’.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입니다.

저 길고양이가 나를 믿어주길 바라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 때까진 자신이 믿을 수 있는 사람임을 어필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간혹, 어떤 분들은 밥 주는 사람 옆에서 편히 밥을 먹는 고양이라고 해서, 부담 없이 다가와 고양이를 쓰다듬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실 밥 주는 사람도 굉장히 오랜 시간, 고양이와 상호간의 신뢰를 쌓았기 때문에 가능한 거리라는 것을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고양이는 갑자기 낯선 체취의 생물체가 본인을 만지는 것을 인식하게 되면 굉장히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어떤 고양이와 친분을 쌓고 싶으시다구요?

그렇다면, 우선 고양이가 편해 하는 거리를 두고 오랜 시간 서로 지켜보다보면, 어느 순간 그 고양이가 당신의 옆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인간 관계든, 고양이와의 관계든,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 입니다.



[고양이의 언어]

고양이의 언어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꼬리와 귀를 중심적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제가 정리를 하려 했지만 잘 정리된 이미지를 찾아 해당 이미지를 첨부합니다.

(사진 출처: 페이스북 '웃기냥'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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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럼에도 불구하고… 이해하기!]

위에서 언급한, 천천히 다가감을 지킴에도 불구하고 사실, 곁을 내주긴 해도 만지는 건 거부하는 고양이들이 대부분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 역시도 여러 고양이에게 밥을 주고 친해지긴 했었지만,

마음껏 쓰다듬을 수 있었던 고양이는 10%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90%의 고양이들과 친해지지 못하였느냐, 는 아닙니다.

사람의 손길을 좋아하는 애들도 있고, 싫어하는 애들도 있습니다하지만 손길을 싫어한다고 해서 사람을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손길을 피하더라도 절 보면 좋다고 달려와서 골골 거리며 주변만 맴맴 도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츤데레마냥 거리를 두면서도 신나서 종종거리며 따라오는 애들도 있습니다.


사실 이 모든 다양성은 앞서 한 번 언급하였던 개묘차(個猫差)에 의한 것인데요,

고양이마다 그 개성이 다르다, 라는 뜻을 가진 이 단어는 개인차와 비슷한 단어입니다.

내성적인 사람, 외향적인 사람,

혼자임을 즐기는 사람, 소규모 그룹을 즐기는 사람, 대규모 그룹을 즐기는 사람, 새로운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는 사람,

등 사람 사이에서도 여러 개성이 존재하는 것처럼 고양이들도 그 성격이 모두 다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양이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나의 바로 옆에 다가오진 않더라도 내가 부르면 날 쳐다보고, 날 의식하고, 날 알아본다는 것.

그것이 그 고양이에게 있어, 얼마나 큰 '친밀감'의 표현인지, 그것을 이해하는 것이 고양이와 친해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이번 편을 작성하면서 예전 생각이 꽤 많이 났습니다.

대개 새끼 때부터 사람과 친하게 지냈던 고양이들은 사람을 경계하지 않습니다.

적극적인 애들은, 저를 멀리서 보기만 했는데도 달려와서 좋다고 다리에 얼굴을 부비작거리고,

밥을 먹다가도 멀찍하니 앉아있는 저에게 다가와 부비작거리고 만져달라고 골골거렸던 기억이 있네요.


반면, 사람과 친하지 않았던 고양이들은 밥을 줘도 수풀 속에 숨어있다가

2~3m 이상 멀찍이 떨어져야 그제서야 슬그머니 수풀 속에서 나와 허겁지겁 밥을 먹곤 했습니다.

반 년 이상, 매일 매일 꾸준히 주다보면 이런 아이들도 저를 믿고 제 옆에서 밥을 먹게 되더라구요.


고양이와 친해지는 법은 정말 '꾸준함'을 이길 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말 없이 '신뢰'를 쌓는다면 길고양이가 당신의 옆으로 찾아갈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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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onjeje 2015.05.15 09:04 0/0
    개묘차라는 말이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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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냥 2015.05.15 12:20 0/0
    고양이 커뮤니티에 가면 종종 보이는 단어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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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gmar2 2015.05.17 22:21 0/0
    가끔 고양이를 보면 괴롭히고, 도망가는 거 보면서 웃는 사람들이 우리 학교에도 있더라구요ㅠㅠ
    저는 고양이랑 친해지고 싶던데, 고양이도 개묘차가 있듯이, 사람도 "대묘개인차"가 심한 거 같아요.
    (대묘개인차: 고양이에 대한 각 개인의 차이. 방금 지어낸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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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냥 2015.05.18 15:06 0/0
    저도 지나가다 그런 상황을 본 적이 꽤 있어요 ㅠㅠ 그럴 때마다 심장이 쿵쾅쿵쾅..
    부디 다치지 말고 무사히 도망가기만 빌곤 하네요 ㅠㅠ

    간식 자주 주면서 본인이 해를 끼치지 않는 생물체라는 것을 인식시키면 친해질 수 있을거에요 ㅎㅎ

    p.s. '대묘개인차' 좋은 단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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