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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를 부탁해 - (2) 고양이도 식샤를 합시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음식, 하면 어떤 게 생각나나요?
우리가 어렸을 적 만화 영화에서 흔히 보았던,
접시에 담긴 흰 우유를 할짝 거리며 마시는 모습,
혹은 생선 한 마리를 입에 넣고 가시만 쑥 뽑아내는 모습 등이 생각나려나요?
하지만 사실 고양이에겐 우유를 함부로 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신가요?
생선 종류 중에서도 고양이가 많이 먹게 되면 위험해지는 생선이 있다는 것도 알고 계시나요?
특히 참치가 그러한 생선 종류 중 하나지요.
그렇다면 어떤 걸 주는 게 좋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선 고양이에게 좋지 않은 음식이 무엇인지,
준다면 어떤 걸 주는 것이 좋은 지 적어보겠습니다.


Chapter 2. 어떤 것을 줘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카이냥입니다!
지난 번 포스팅에 이어 이번엔 길고양이에게 어떤 음식을 주어야 하는가! 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얘기가 길어질 것 같아서, 이번 주제는 두 세편으로 나누어 올리게 될 것 같네요.
오늘은 기본부터 짚어나가고자 합니다.
우선 본격적인 얘기에 앞서 짧게 이번 주제를 요약해보려 합니다.


2.1. 당신은 무슨 레벨인가요?
고양이에게 먹이를 챙겨주고 싶지만, 아마 독자분들마다 생각이 다를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직접 동물 병원에 가서 먹이를 사와서 주시는 분도 계실 것이고, 먹다 남은 치킨을 주시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다들 아름다운 마음에 챙겨주시는 것이라 보기 좋습니다 :)
그래도 혹시나 위험한 걸 준 게 아닐까? 라는 걱정을 하실 여러분께 여러분의 성향에 따라 덜 위험하고, 좋은 음식을 주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길고양이에게 먹을 것을 주곤 싶은데 뭘 줘야 하지?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레벨에 따라 골라주세요! ^0^

레벨 3: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는 당신! 고양이의 건강도 신경 쓰고 싶으시군요.
고양이 전용 사료, 고양이 전용 간식, 깨끗한 물을 챙겨주세요! :)
동물병원, 대형마트에 구비되어 있으며 가서 고르기 귀찮으신 분들은 인터넷으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레벨 2: 고양이를 적당히 좋아하는 당신, 뭔갈 주고 싶은데 굳이 동물병원, 대형마트까지 가긴 귀찮군요.
마트에서 파는 것 중 염분, 양념이 적은 것으로 골라주세요. 예를 들어, 천하장사 소시지 등이 있겠습니다. 
참치 캔은 기름을 제거하고 물로 헹궈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실 것으론 깨끗한 수돗물을 주세요.

레벨 1: 고양이를 좋아하는 당신, 굳이 뭘 사서 줘야 하나요?
당연히 남은 음식을 주어도 좋습니다! 쫄쫄 굶는 것보단 뭐라도 먹는 것이 좋기 때문이죠.
먹고 남은 치킨, 탕수육 등도 괜찮지만 가급적 양념을 제거하고 주세요. (살코기만 종이그릇에 따로 옮겨 담아 준다든가..)
마실 것으론 깨끗한 수돗물을 주세요! 사람이 마시는 우유는 고양이게 좋지 않아요.
(* 우유에 대한 얘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하겠습니다!)


2.2. 고양이 먹이 선택의 기본기: 고양이 기준에서 생각하기
딱 봐도 배가 홀쭉해서 수 일 동안 굶은 것 같아 보이는 고양이에겐 뭐라도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먹이 수급이 원활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에겐 어느 정도 먹을 것을 가려 주는 것이 좋아요.
특히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것, 소시지, 치즈, 치킨 등은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중 특히 염분이 큰 영향을 끼칩니다. 암컷 고양이의 경우 평균 체중이 4~5kg정도, 수컷 고양이의 경우 평균 체중이 5~7kg 정도입니다.
평균 5kg이라 하였을 때, 사람에 비해 약 1/10 이하의 체중을 갖고 있지요.
이런 고양이에게 사람의 섭취량 기준으로 제조된 음식을 주었을 경우, 그 안에 들어있는 영양소가 과포화 상태가 되게 됩니다.
특히 염분, 즉 나트륨이 치명적입니다.

우리도 나트륨 과다 섭취 시 발생 가능한 질병이 뭔지 알고 있고, 그 위험성에 대해 익히 들은 바 있을 겁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음식은 사람에게 적합한 나트륨 일일 권장 섭취량에 맞춰 제조되곤 합니다.
그 중에서도 야식으로 흔히 먹는 떡볶이, 치킨, 탕수육 등은 나트륨 함량 정도가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하곤 하죠.
그런데 이런 음식들을 고양이가 먹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사람보다 1/10 이하의 체중을 가진 고양이들에겐 치명적일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짬타이거’, 덩치가 크고 얼굴이 넓대대한 고양이들을 가끔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고양이들이 나트륨 과다 섭취의 피해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도 라면을 먹고 자면 얼굴이 붓듯, 고양이들도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몸과 얼굴이 붓게 되는 것이지요.
실제로 과식을 하는 것도 아닌데 몸은 많이 부어 돼냥이마냥 보이게 되는 것이죠 :(
이런 고양이들은 건강도 좋지 않답니다 ㅠ_ㅠ

기억하세요, 사람이 먹는 음식은 사람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음식이기 때문에 고양이에겐 10배 이상의 영향을 준다는 것을!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당신 :) 정말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길고양이의 건강이 조금은 걱정된다면, 먹던 음식을 그냥 주기보단 헹궈서 주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을,
간이 된 음식보단 염분, 양념이 없는 음식을 주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을!
최종적으론 고양이 전용 음식이 더 좋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

다음 편은 고양이에게 어떤 것이 좋지 않고, 어떤 것이 좋은지에 대해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 profile
    작업관리자 2015.04.23 16:47 0/0
    헐 동방신기 나쁜놈들...
    "하루만 너의 고양이가 되고싶어~ 니가 주는 맛있는 우유와 부드러운~"
  • ?
    ogmar2 2015.04.26 14:57 0/0

    저도 처음에는 학식에서 먹다 남은 반찬 싸와서 주고 그랬는데, 결국 레벨 3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사료랑 물만 챙겨주는 정도인데, 혹시 추가로 캣닢 같은 것도 챙겨주면 레벨 4 될 수 있을까요?

  • ?
    카이냥 2015.04.27 02:56 0/0
    당연하죠! :) 장난감으로 놀아준다면 레벨 5도 문제 없으실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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