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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능력자K 캘리그라피 편에 선정된 백호랑?입니다.

다른 좋은 글들을 많이 보면서 좋은 정보들을 얻고 있으면서, 한편으로 제가 글을 못쓰고 있어 마음이 많이 불편했습니다.

오랜만에 글씨를 쓰려니 시간도 잘 나지 않고 도구도 없고, 정작 쓰기 시작하니 계속해서 만족스럽지 않은 작품들이 나오기도 하고.

그러느라고 늦었다고 핑계 아닌 핑계로 짧게 죄송하다는 사과의 두서를 띄우면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여기 계신, 이 글을 읽고 계신 대부분의 대학원생 여러분들은 날마다 키보드, 마우스, 그리고 실험도구 등을 만지다가

가끔씩 회의록을 정리한다거나 시험공부를 할 때에 혹은 메모를 할 때 잠깐씩 필기를 하곤 하실 겁니다.

그러다 보니 내가 펜을 꺼내서 글씨를 쓰는 일은 점점 줄어들고 그 자리를 디지털이 꿰차고 있지요.


그렇게 연말과 연초가 다가왔고 크리스마스나 새해 카드를 한 장 써보려 할 때면,

지인의 경조사가 있어 봉투에 내 이름 세 글자를 적거나 간단한 메모 한 장 남기려 할 때면,

부모님께 짧은 편지 한 장, 애인에게 선물과 함께 카드 한 장 쓰려고 할 때면,

정말 뭔지 모를 부담감이 손을 부들부들 떨리게 만들곤 합니다.




01_subtitle_01_타이핑과손글씨.png


우리가 컴퓨터를 이용해 키보드로 타이핑해서 문서를 작성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정형화 되어 있는 폰트를 사용할 수 있고, 그러다 보니 획일화되고 가독성 높은 문서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겠죠.

예를 들어, 하나의 폰트만 사용하도록 권고된 보고서를 가정한다면, 그 문서 내에 있는 모든 '이'라는 글자는 똑같이 생겼습니다.


손글씨의 매력은 그 반대에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한 번 쓰신 '글'이란 글자는 완전 동일하게 다시 쓰실 수 없죠.

안좋게 말하자면 규칙적이지 않은 글씨가 되는 것이고, 좋게 말하자면 여러분의 글씨 하나 하나는 개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500자 정도로 쓴 당신의 손편지의 500개 글자는 하나마다 모두 다른 모양새를 가지고 있고,

그렇게 쓰여진 당신의 편지는 당신만의 느낌을 개성 듬뿍 담고 있는 유일무이한 결과물이 되는 것이죠.




02_subtitle_02_캘리그라피.png


그렇게 손글씨는 사람의 마음을 기록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만큼 노력을 어느정도만 하면 당신의 마음을 효율적으로 기록하고 누군가에게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이 되니까요.

내가 느끼고 있는 솔직한 감정을 실어 종이에 한 글자씩 써 내려가다 보면, 

그게 나만의 명언이나 좌우명이 되고, 누군가를 향한 편지가 되고, 나를 반성하게 만들고 힘을 얻게 만들어주는 에너지가 되기도 합니다.



'캘리그라피'


요새들어 너무나 그리고 아주 흔하게 많이 보시는 단어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저 단어 자체보다는 실제로 캘리그라피를 적용시킨 사례들을 더 많이 보실 수 있는 세상인 것 같습니다.

지하철이나 TV광고에서 흔하게 보이는 붓으로 쓴 듯한 손글씨, 붓으로 써서 한껏 느낌을 낸 드라마나 영화의 제목 등.


14.jpg11.jpg


위와 같이 최근에 선전한 두 드라마 모두 타이핑 된 폰트를 이용하지 않고, 손으로 쓴 캘리그라피를 이용한 점이 눈에 띕니다.

각 드라마의 분위기에 맞는 듯한 아주 찐한 개성을 가지고 있는 손글씨 타이틀로 더 강렬한 메시지 전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캘리그라피는

언뜻 보면 대충 붓을 잡아 손으로 쓰면 될 것 같기도 하고..

또 다르게 보면 예술적 감각이 엄청나게 뛰어나서 전문가의 영역인 아트 인 것 같기도 하고..

나는 글씨를 잘 쓴다고 생각하지 않으니 무조건 불가능 할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03_subtitle_03_취미로서의캘리그라피.png


캘리그라피를 다시 정의하자면 단순히 손글씨에 그치지 않고, '시각적 예술성을 가진 핸드 레터링 기법'을 말합니다.

그래서 '시각적 예술성'이 덜한 단순한 노트 필기나 옆 친구가 남기고 간 메모를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보지 않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캘리그라피를 시작하는 진입장벽이 높은가 하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타이핑을 하는 시간을 조금이나마 할애해서 연필을 잡든, 샤프를 잡든, 붓을 잡든 손에 잡히는 필기구를 잡아 들고

내가 쓰려고 하는 '문장'을 이해하고 분석해서 그 문장에 맞는 분위기를 '글씨' 속에 녹여보는 연습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작품으로서 캘리그라피를 하게 될 때에는 본인의 글씨가 잘 쓰든 못 쓰든 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그렇게 정성을 다하며 정말 나를 만족 시킬 수 있는 글씨가 나오기까지 반복에 반복 그리고 또 반복을 해가며 쓰는 작업을 더합니다.


그렇게 내가 쓴 글씨를 계속해서 보고 또 보고 걸러내고 구겨서 버리고 하며 점점 느낌을 가득 담은 문구를 찾아냅니다.

그렇게 찾아진 스스로의 만족스러운 글씨는 참 개성넘치고 정성이 많이 들어간 결과물로 탄생하지요.

그렇게 캘리그라피는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은 작업이지만 노가다성이 있는 반복을 통해 이뤄집니다.


당신의 글씨는 생각보다 아름답습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메모도 신경을 써서 정성을 다해 작성하면 하나의 예술이 될 수 있는거지요.

드라마 '미생'의 제목도 생각보다 별난 게 없다는 걸 깨달으실 수 있다면요^^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며 핸드 레터링 능력이 향상되는 걸 직접 느끼신다면, 취미의 단계로 들어가실 수 있게 될겁니다.









캘리그라피에 대한 간단한 서두는 이정도로 띄우면 될 것 같네요^^

태울관만 가도 저렴한 붓펜(모나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들과 만년필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 장에서는 가장 좋은 글씨 연습법을 소개해 취미로 시작해 보실 분들에게 팁을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백영민낙관2.png  

  • ?
    올드보이즈 2015.01.01 21:01 0/0
    혹시 담번 포스팅에서 캘리그라피 입문용 만년필같은거 소개해주실수 있을까요?ㅋ 입문하고싶어요ㅋ
  • ?
    백호랑 2015.01.03 20:26 0/0
    제 포스팅이 도움이 많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는 주로 만년필보다는 붓펜 종류를 선호합니다. 아무래도 한글이다보니..?
    만년필도 제가 아는 선에서는 추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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