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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 까치 < 거위
보기만 해도 무엇인지 알 정도로 카이스트 학생들에게 친근한 부등식!
카이스트 명물 오리연못 근처에 가게 된다면 이 부등식을 접할 수 있을 텐데요,
고양이에게 주기 위해 먹이를 주었지만
까치, 거위에게 그 모든 걸 쉽게 빼앗기는 고양이들을 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카이스트 동물 서열 최하위, 고양이!
카이스트 곳곳에서 목격되는 고양이들!
저는 이 고양이들과의 공생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
봄날의 고양이를 좋아하시나요?

Introduction to 고양이, 그 오묘한 동물

  10년 전만 해도, 고양이는 우리에게 흔히 알려진 반려동물이 아니었습니다. 대부분 강아지를 키우곤 했죠. 실제 고양이를 10년 넘게 키운 웹툰 작가도 이런 말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아직까지도 고양이를 키운다고 하면 고양이? 고양이는 주인 못 알아본다던데?” 와 같은 반응이 많죠. 마치 햄스터를 키운다고 하면 햄스터? 햄스터는 주인 못 알아보지 않아?” 와 비슷한 반응일 거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햄스터도 주인 을 알아봅니다. 고슴도치도 주인 을 인식하죠. 고양이는 그보다 더 똑똑합니다. 주인을 못 알아본다기보단 고양이의 성격 때문에 그런 인식이 생긴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고, 많은 사람들이 반려 동물로서 고양이와 함께 살기 시작합니다. 최근엔 TV 예능에서도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는 게 방송되기도 했죠. 고양이는 실제 키우기에도 편한 동물입니다. 깔끔한 성격 덕에 배변 훈련을 하지 않아도 화장실을 사용하고, 외출을 하지 않는다면 일년에 한 두 번 씻겨도 될 정도로 깨끗함을 유지합니다. 개묘차가 있긴 하지만, 조용한 성격 덕에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차분히 키울 수 있죠. 마치 강아지가 슈팅스타라면, 고양이는 바닐라 맛 아이스크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반려 동물로서의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올라가는 만큼, 길에서 생활하는 고양이에 대한 인식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길고양이를 배척하는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고양이의 습성을 이해하고, 공생하고자 노력한다면 해결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제가 유럽 여행을 갔었을 때, 보았던 것 중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이 길고양이들이 길바닥에 널브러져 낮잠을 자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서울에서 자주 목격하는 비둘기 떼 같은 느낌이었죠.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사람이 다가가도 슬슬 걸어서 피하기만 하는 그런 비둘기

  극단적으로 길고양이를 옹호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밤에 들리는 발정기 소리는 무섭더군요하지만 지구가 인간의 것이 아닌 것처럼, 우리도 공생하고자 하는 노력은 필요합니다. 그러한 노력의 첫 걸음으로 카이스트 길고양이와 친해지기 프로젝트 :) 를 시작합니다.

 

Chapter 1. 카이스트 고양이와 친해지고 싶습니까?!

  사실 카이스트 고양이는 굉장히 행복한 편입니다. 골목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는 녹지도 없고, 숨어 있을 수풀도 없으며, 허기를 채워줄 먹을 것도 부족하고, 사람들은 쫓아내기만 하며, 심지어는 로드킬의 위험도 있죠. 반면 카이스트 고양이들은 수풀이 있고 먹을 것이 풍족하고 예뻐하는 사람들도 많으며 로드킬의 위험도 적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덜하죠. 이 말은 즉, 친해지기가 아주 쉽습니다 x)

카이스트 길고양이와 친해지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아 보입니다. 저도 지나다니면서 여기 저기 굴러다니는 캔, 우유곽 등을 많이 보거든요. 물론 먹을 게 없는 것보단 낫지만, 그래도 이왕 주는 거 고양이에게 좋은 걸 주고, 좋아하는 걸 주면 더 친해질 수 있을 텐데요. :) 카이스트 고양이와 친해지는 첫 걸음으로 고양이의 습성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하고자 합니다.

 

※ 고양이의 습성

[깨끗함]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깔끔한 동물입니다. 자신에게 익숙치 않은 냄새가 몸에서 날 때마다 몸단장을 합니다. 자신의 몸에서 익숙치 않은 냄새가 사라질 때까지 온 몸을 핥아대죠. 이렇게 고양이 스스로 자신의 몸을 깨끗이(?) 핥는 행위를 그루밍(Grooming)’이라 합니다. 심지어는 목욕을 한 이후에도, 몸에서 나는 샴푸 향을 없애기 위해 두 시간 가량 (제가 키운 고양이는…) 온 몸을 핥습니다. 샴푸 향이 사라져야만 그제서야 맘 편히 쉬곤 하더군요

하지만 길고양이들은 생각보다 꾀죄죄하게 하고 다닙니다. 오랜 길바닥 생활에 찌든 때가 든 것일 수도 있지만, 사실 그루밍 행위는 생각보다 많은 열량을 소모합니다. 항상 영양분이 부족한 길고양이로선 그루밍조차 사치인 것이지요 ㅠ_ㅠ 물론 먹이가 풍족한 환경에서 사는 길고양이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

 

[영역 동물]

고양이는 영역 동물입니다. 각자 영역을 정해 생활하는 편이며, 수컷 고양이가 가장 큰 영역을 활보합니다. 대부분 각자의 영역에서 공급받을 수 있는 먹이의 양에 따라 영역에 상주하는 고양이의 수가 달라집니다. 먹을 것이 충분해지면 고양이들간의 큰 다툼 없이 우호적으로 지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늑대나 개처럼 무리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동물들에 비해 무리 의식이 낮은 편이어서 대부분 사냥, 식량 조달 등은 혼자 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의 사회성은 있기 때문에, 서로 안면이 있는 고양이들 간엔 기본적인 인사 행위(코를 맞대며 인사)부터 친할 경우 그루밍, 혹은 사냥 놀이 등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길고양이를 보살피다 보면,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고양이 간엔 정말 격정적으로 전투를 벌이는 것도 목격할 수 있습니다 L 영역 다툼의 문제는 사람이 개입할 수 없는 문제인지라, 이런 장면을 목격하게 되면 괜히 마음이 씁쓸해지곤 하더군요.

 

[긁긁]

아마 고양이를 키우는 집 사진을 보면 대부분이 벽지 보수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혹은 너덜너덜해진 가죽 소파라든가, 찢어진 장판 등을 볼 수 있죠. 이는 고양이의 긁기 본능에 비롯된 참사라 할 수 있겠습니다. 고양이의 발톱은 낚시바늘, 갈고리처럼 둥그렇게 휘면서 자랍니다. 갈수록 끝이 뾰족해지고, 고양이의 공격을 받게 되면 그저 할퀴어 지는 것이 아닌, 갈고리에 찍힌 것마냥 살에 구멍이 생기게 됩니다. 이 발톱을 항상 뾰족하고 날카롭게 유지하기 위해 고양이들은 긁는 행위를 합니다. 우둘투둘한 단면에, 뭔가 북북 뜯기는 느낌이 드는 곳에 발톱을 갖다 대고 미친 듯이 긁어대죠. 집에선 이러한 긁기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주로 삼줄을 나무 기둥에 감아주거나, 골판지를 여러 장 붙인 스크래쳐를 사주곤 합니다. 하지만 역시 가죽 뜯는 맛이 최고인지 가죽만 뜯어대는 고양이 덕분에, 고양이를 키우는 집의 가죽 소파는 남아나질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긁긁 행위가 어떤 것이냐! 라고 묻는다면, 물론 발톱을 갈고자 하는 욕구도 있겠지만, 반가운 친구 고양이나 사람을 만났을 때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J 혹시 친하게 지내는 고양이가 당신을 보고 나무로 달려가 나무를 긁었다구요? 축하드립니다! 고양이가 당신을 친구로 생각하는군요!

 

[식성]

고양이는 육식 동물입니다. 정확히는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이 필요한 동물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기가 아니면 먹지 않는 것은 아니죠. 밖에서 굶고 있는 고양이는 사람이 먹다 버린 밥도 먹고, 과자도 먹습니다. 다만 지속적인 섭취는 좋지 않을 뿐이지요 :(

또한 고양이는 풀을 먹기도 합니다. 개도 가끔은 풀을 먹기도 하는 것처럼, 고양이도 풀을 먹습니다. 그 중 특히 좋아하는 풀이캣그라스(귀리)’ 라고 불리는 식물입니다. 그냥 잡초 같은 이 풀은 고양이들이 매우 좋아합니다. 하나 뜯어주면 신나하며 먹죠 J 캣그라스와 비슷한 풀도 먹기도 합니다. 제가 키웠던 고양이는 파피루스를 그렇게 잘 먹더라고요. 보통 부드럽고 길쭉한 풀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풀의 섭취는 생각보다 고양이에게 이롭게 작용합니다. 매일같이 그루밍 하는 고양이는 자신의 털을 삼키게 되는데 그 양이 생각보다 어마어마합니다. 그걸 계속 먹다 보면 소화는 안 되니 위에서 뭉치며 점점 커지게 되는데, 이런 털뭉치를 헤어볼이라 합니다. 헤어볼을 오랜 시간 방치하게 되면 고양이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이 때, 헤어볼 제거 효과가 있는 간식을 준다든가 하는 방식으로 헤어볼을 없애게 되는데, 캣그라스가 헤어볼 제거를 도와줍니다. 캣그라스 자체가 위에서 털이 뭉치기 전에 응가로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고, 두 번째론 제가 키운 고양이의 경우지만풀을 먹고 나면 꼭 두 세 번은 토하더라고요. 이 때 헤어볼이 함께 나옵니다. 몇 몇 사료에는 헤어볼 제거 성분이 함께 들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능]

고양이는 사실 머리가 정말 좋습니다. 상황을 기억하고 상황을 응용한다고들 하죠. 반복 학습을 통한 기억이 아닌, 어떠한 상황을 보고 그 상황을 응용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돌아다니는 여러 고양이 동영상을 보다 보면, 스스로 방 문을 열거나, 더운 날 혼자 버튼을 눌러 선풍기를 작동시키는 고양이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딱히 학습시킨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평소 사람이 하는 행동을 보고 인식 및 모방한 것이지요. 그래서 혹자는 침팬지 정도의 지능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네요. 믿거나 말거나 J

 

간단히 고양이의 여러 습성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습성이 있지만, 우선 간단히 길고양이의 생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J 이 다음은 고양이가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음식이 고양이에게 좋은 지, 어떤 음식이 고양이에게 좋지 않은 지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 ?
    ogmar2 2015.04.17 12:53 0/0
    고양이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다음 글도 기대할게요!
  • ?
    카이냥 2015.04.18 00:02 0/0
    감사합니다! 꾸준히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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