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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프리뷰: 우리 팀은 몇 등으로 골인할까

마지막 글 주제에 대해 많은 고민을 거쳤다. 결론적으로, 전문가들도 쉽게 하지 않는다는 등수 예측을 해보기로 했다. 왜냐하면 난 전문가가 아니니까 막 질러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길게 말하지 않겠다. 길게 쓸수록 틀리는 부분이 더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본인은 작년에 두산-삼성-넥센-롯데를 4강으로 찍었다가 반이나 틀리는 참사를 맛보았다. ‘왜 우리 팀이 5등 안에 없냐’면 사실 좋아하셔도 관계없다. 틀릴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럼 예측 시작해본다.


1위 삼성 라이온즈 – 삼성은 5연패에 성공할 것이다
플러스 요소: 구자욱, 김현우의 브레이크아웃
마이너스 요소: 밴덴헐크, 배영수, 권혁의 이탈

밴덴헐크와 배영수는 삼성 투수 WAR 1, 3위를 기록했던 투수이며, 권혁은 30이닝 이상 투수 중 FIP가 헐크 다음가는 투수였다. 이들의 이탈은 분명 뼈아플 것이다. 하지만 헐크의 공백은 피가로가 충분히 메울 것이다. 피가로는 작년 트리플A와 메이저에서 모두 4점대의 FIP를 기록했으며, 심지어 트리플A 기록은 타고투저로 악명 높은 PCL에서 세운 기록이다. 클로이드가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미들 스타터로 떨어질 성적은 아니다. 불펜 자리는 김현우가 충분히 차지할 수 있다. 김현우는 2.32 ERA / 4.49 FIP의 극단적인 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시즌 초 부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하지만 다른 팀이면 모를까 삼성이라면 김현우를 기다려줄 충분한 여유가 있을 것이다. 오승환과 배영섭이 이탈했음에도 이를 안지만과 박해민이 잘 땜빵했다. 이제 더 이상 삼성의 엄살에 속지 않을 것이다.


2위 SK 와이번스 – SK는 이내 자신의 자리를 찾을 것이다
플러스 요소: 최정, 윤희상의 복귀
마이너스 요소: 조동화의 오버페이

작년 SK는 그냥 김광현의 원맨팀이었다. 투수 중 1 이상의 WAR을 기록한 선수는 김광현과 밴와트뿐이었으며, 일반적으로 투수의 WAR이 타자보다 낮음에도 불구하고 김광현이 팀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후반기에 엄청나게 버닝한 밴와트와의 재계약에 성공했으며, 최근 3년간 기록으로는 그보다 더 좋은 켈리를 잡았다. FIP+ 측면에서 최근 3년간 켈리보다 좋은 기록을 가졌던 선수는 밴헤켄, kt의 어윈, 그리고 피가로뿐이었다. 어윈과 피가로가 사실상 불펜에서 올린 성적임을 감안하면, 켈리는 밴헤켄에 버금가는 선발이 될 것이다. SK의 타선은 말할 것도 없지만, 조동화를 오래 사용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분명 FA 비용 때문이라도 그를 쓰긴 할 것이지만, 그는 작년 세 번째로 낮은 WAR을 기록한 타자이다 (이병규 -1.5, 고동진 -1.3, 조동화 -1.2). 그러느니 수많은 SK의 외야 유망주에게 자리를 주는 편이 좋을 것이다.


3위 두산 베어스 – 144경기 체제에서는 뎁스가 승리한다
플러스 요소: 뎁스, 유망주 팜
마이너스 요소: 불펜

작년 두산의 타자들은 무려 7명의 타자가 2 WAR을 넘었다. 이런 주전들의 밥값은 장기간 경기를 해야 하는 두산에게 엄청난 힘이 되어줄 것이다. 투수진에서는 검증된 니퍼트와 마야가 그대로 있을뿐더러, 좌완에서 유희관과 장원준까지 1~4선발이 탄탄하게 고정될 것이다. 변수가 있다면 노경은이다. 노경은은 사상 최초로 100-100 클럽을 달성한 투수 (100이닝 - 100자책점). 그의 BABIP은 100이닝 이상 투수 중 배영수(.370)-앨버스(.366) 다음가는 최악의 기록이었으며 (.365), 잔루처리율은 안습하게도 부동의 (뒤에서) 1위를 차지했다 (50.7%; 2위 류제국 58.9%). 노경은이 이전과 같이 반등에 성공하여 5선발을 모두 솔리드하게 채운다면, SK를 충분히 위협할 전력으로 성장할 것이다.


4위 넥센 히어로즈 – 유격수보다 시급한 건 선발투수
플러스 요소: 타자
마이너스 요소: 투수

이 팀에 대해선 딱히 할 말이 많지 않다. 작년 밴헤켄이 선발에서 차지한 비중은 WAR 기준으로 무려 92%였다. 그럼 2선발 아래가 8%구나! 하시겠지만, 1~2선발이 117%를 차지했으며 (밴헤켄-소사-나이트), 나머지 3선발 아래가 -17%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선발을 3~4명만 써도 되었던 9팀 체제에서는 좋은 성적이 가능했으나, 본격적으로 5선발이 필요한 풀시즌에서 이 방법이 통할지는 미지수다. 무려 10에 가까웠던 WAR을 올려준 강정호보다 중요한 것은, 밴헤켄을 제외하고 토탈 0.6에 불과했던 선발 WAR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더 관건이다. 역으로 말해서, 투수진에 있는 수많은 물음표를 채울 수 있다면, SK와 두산보다 높은 순위에 있을 수도 있다.


5위 LG 트윈스 – 조금 더 길어지는 DTD 주기
플러스 요소: 기대 승률(피타고리안 승률)보다 지나치게 낮았던 실제 승률
마이너스 요소: 우규민, 류제국의 초반 공백

LG가 선발진에 그렇게 여유가 있는 팀은 아니다. 그런 팀이 선발 WAR 1, 2위인 우규민, 류제국 없이 시즌을 시작해야 한다. 소사가 ‘넥센형 투수’임은 확인됐지만 ‘잠실형 투수’인지는 아직 검증된 바가 없다. 한때 휴스턴 선발진을 지켰던 하렐은, 그러나 최근 성적은 국내 용병 중 최악인 축에 속한다. 박용택(37)과 이진영(36) 등은 본격적으로 성적이 떨어질 나이에 도달했다. 지난 가을 야구 팀들 중 물음표가 가장 많은 팀이다. 3할 타자와 2할 5푼 타자가 있는 팀과, 2할 7푼 타자가 둘 있는 팀이 있다면, 전자가 압도적으로 낫다. 이 딜레마를 작년 두산이 보여주었다. LG는 이 굴레를 벗어날 수 있을까?


6위 NC 다이노스 – NC는 넥센과 평행이론을 타는가
플러스 요소: 리그 최고의 수비력
마이너스 요소: 용병 삭제

따져보면 넥센과 문제는 똑같다. NC는 지난 2년간 선발 부분에서 끝내 이재학밖에 발굴해내지 못했다 (물론 이것도 엄청난 수확이다). 넥센과 마찬가지로 3~4선발로 먹고 살던 NC는 이제 144경기 체제에 내던져졌다. 수비로 10승을 챙길 수 있는 팀이라도 과연 선발 세 명으로 시즌을 버텨낼 수 있을까? 야수에서 별 걱정이 없었지만 투수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던 것은, 바로 예전 넥센의 모습과 일치한다.


7위 한화 이글스 – 그래도 7등이 어디여
플러스 요소: 김성근 감독
마이너스 요소: 근데 팀이 한화

김성근 감독은 본인의 ‘인생 미션’을 통과할 수 있을까? 저번에 알아본 대로, 김성근이 생각한대로 팀이 굴러간다면 대략 10승 정도를 더 챙길 수 있음을 확인해보았다. 그리고 이대로라면 충분히 5강 싸움을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팀이 어떤 팀인데 그렇게 쉽게 바뀌기는 힘들 것이다. 과도기를 1년은 거쳐봐야 하지 않을까?


8위 롯데 자이언츠 – 야구는 cctv로 봐야 제 맛
플러스 요소: 린드블럼
마이너스 요소: 지나치게 높았던 BABIP

작년 롯데 팀 전체 BABIP은 .339로 가장 낮았던 LG(.321)에 비해 거의 2푼 가까이 높았다. 이는 작년 BABIP이 지나치게 높았던 손아섭(.404), 정훈(.369), 황재균(.367) 등의 성적의 하락세가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장원준과 김사율이 이탈하고 조정훈이 아직인 선발진도 큰 문제다. 선발진의 이른 붕괴는 가뜩이나 많아진 경기 수에서 투수진 전체를 마비시킬 것이다. 반면 그래도 믿을 것은 린드블럼이다. 표본은 매우 적지만 작년 메이저에서 스팟 스타터로 4.2이닝 2실점을 기록했던 바가 있으며, 재작년에는 선발로 5~6월 4경기에서 21.2이닝 13실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 기록도 국내 용병 중 중간 정도는 해줬다.


9위 기아 타이거즈 – 이대형 와도 자리 없는 팀
플러스 요소: 올해는 다르다
마이너스 요소: 올해는 다르다

기아는 넥센만큼은 아니지만 양현종에게 많은 짐을 맡겼던 팀이다. 이런 양현종까지 빠졌다면, 정말 말 그대로 kt와 ‘니가 가라 10등’을 다퉜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솔직히 kt와 다툴 정도의 팀은 아닐 것이다. 팀은 아직 잘 모르는 것 같지만, 어떤 투수가 와도 안 되는 것은 다 수비 탓이다. 작년 기아의 수비율은 한화에 이어서 (뒤에서) 2등이었다. 수비와 구장 효과 등으로 기아는 경기 당 0.6점씩을 항상 잃으면서 게임했고, 수비로만 7~8승 가까이 날리는 데에 성공한다. 이는 수비로 10승 가까이 따냈던 NC와 비교되는 부분이다. 화룡점정으로 트리플A 성적으로만 보았을 때 기아 용병들의 성적은 최악이다. 험버는 그렇다 쳐도, 스틴슨은 정말 어떻게 봐도 좋게 봐주기 힘든 기록이다. 아마 선발 중에 누구 하나 못하는 투수와 합쳐서 이들은 ‘기아의 개노답 삼형제’로 불릴 가능성이 높다. 아 물론 이대형도 자리가 없는 팀을 무시했다면 사과드린다.


10위 kt 위즈 – 처음이니까 뭐
플러스 요소: 외국인 선수들
마이너스 요소: 그 외

NC의 시작처럼 우선 투수와 수비를 빠르게 정비하는 편이 좋다. 그런 면에서 박경수와 박기혁의 센터라인은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퓨처스를 씹어먹었던 김동명과 김사연은 kt의 프랜차이즈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트리플A의 깡패였던 필 어윈과 우리나라에서 잘 통하는 유형인 키 큰 투수 앤디 시스코는 괜찮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MLB 04시즌 베이스볼 아메리카 유망주 랭킹 9위에 빛나는 앤디 마르테는 2년간 PCL에서 9할이 넘는 OPS를 기록했다. 아무리 타고투저인 PCL이라 할지라도, 이는 OPS+에서 140에 가까운 엄청난 기록이다. 물론 옥스프링도 여전히 나쁘지 않은 투수이다. 문제는 이들 빼고는 딱히 답이 없다는 점. 야구는 26명이 하는 게임이다.

* 본 게시판에 올리는 마지막 글입니다. 그 동안 제 글을 읽어주셨던 분들, 추천해주신 분들, 댓글 달아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profile
    작업관리자 2015.03.02 01:28 0/0
    쿨럭님 그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 글은 살생부로 보존해 둬야겠군요 ㅋㅋㅋ - 지나가던 삼성팬
  • ?
    쿨럭 2015.03.02 12:12 0/0
    애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에 너무 큰 의미는... 흑흑
  • ?
    ysh6878 2015.03.02 02:36 0/0
    마지막 글까지 너무 재밌게 읽고 갑니다~ 그동안 연재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
    쿨럭 2015.03.02 12:13 0/0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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