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린입니다.
벌써 5월이 되어 축제가 한창이네요.
오늘 알아볼 전략은 희생 전략이에요.
귀 하나를 희생하고
다른 실리를 얻는 전략이죠.
바둑이나 체스를 예로 많이 들게 되는데요
바둑이나 체스에서도
작은 것을 희생 하면서 큰 실리를 얻는 전략들이 있죠.
작은 것을 희생 하면서 큰 실리를 얻는 전략들이 있죠.
오델로도 마찬가지입니다.
1. 희생전략
본격적으로 배워볼게요.

여기서 흑이 어디 놓는 것이 좋을까요

바로 X스퀘어 입니다.
X 스퀘어는 안좋다고 했는데?

백이 귀를 차지하죠.

끼어들기 배웠죠?
흑이 이 자리에 끼어듭니다.

백이 어디든 두면

흑은 다른편 귀를 차지!
상황이 흑에게 유리해졌습니다.
귀를 하나 주면서 다른 귀와 변을 차지했죠.
이런 전략을 희생 전략 (sacrificing) 이라고 해요.
상대방은 귀 하나와 변까지 굳은돌 6개를 얻었지만,
나는 귀 포함 변까지 굳은돌 7개를 얻었고,
좌변까지 굳은 돌을 확장해 나갈 수 있겠군요.
이제 게임을 아주 유리하게 이끌 수 있을거에요.
제가 저번에 귀가 다가 아니라고 한 말이 기억나나요?
위 예제에서는 서로 귀 하나씩 얻었지만
한쪽이 많이 유리해졌어요.
위 예제에서는 서로 귀 하나씩 얻었지만
한쪽이 많이 유리해졌어요.
귀가 중요한게 아니라 굳은돌을 누가 더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는거죠.
예제 상황에서는 상대방이 C스퀘어(B1)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귀를 바로 노릴 수가 있습니다.
귀를 바로 노릴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C스퀘어에 상대방 돌이 없는 경우에도,
끼어들기는 유효합니다.
당장이 아니라도 다음 기회를 노릴 수 있죠.
끼어들기는 유효합니다.
당장이 아니라도 다음 기회를 노릴 수 있죠.
2. 희생의 예술
이쯤에서 희생의 아름다움에 대한 예제를 소개해드릴게요.
(출처: Joel Feinstein, "The Art of Sacrificing Four Corners," The Newsletter of the British Othello Federation, Jul. 1993.)
(출처: Joel Feinstein, "The Art of Sacrificing Four Corners," The Newsletter of the British Othello Federation, Jul. 1993.)

극단적인 예입니다.
위와 같은 그림에서
흑 백 중 어느 색이 유리할까요?
흑 백 중 어느 색이 유리할까요?
생각해봐요.
정답은...
흑입니다.
왜죠?
진행 상황을 보죠

이번에도 흑의 X스퀘어가 최선입니다.

백은 귀를 차지하고

흑은 끼어들죠. 패스가 납니다.

흑이 다른 변도 끼어들고,

다시 X스퀘어

백은 귀를 차지하는게 최선이고

흑은 다시 끼어들고, 패스

흑이 다시 X스퀘어

결과적으로 이렇게
46:18 로 흑의 승리입니다.
4귀를 주면서도 이기는 예제였습니다.
결론은 귀가 능사가 아니라, 끼어드는 수도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끼어들기를 못하게 만들면 되지 않을까요?
어떤 경우에 끼어드는 것이 가능하고, 어떤 경우에 불가능한 걸까요?
다음은 이것에 대해 알아볼게요.
이전 문제 해답:
흑의 점프트랩 시도에 대한 백의 방어 수를 묻는 문제였죠.

답1: 점프하는 흑 수를 놓기 전에 백이 들어가서 방어했습니다.

답2: 흑이 점프하는 수 F1을 놓아도 백이 E1으로 방어가 가능하게끔 만들었습니다.
문제:
다음 상황에서 백이 X스퀘어를 놓고, 흑에게 귀를 차지하게 유도하여,
끼어들기를 하고 싶습니다.
백이 끼어들려면 4곳 중 어떤 X스퀘어에 놓아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