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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의 400홈런,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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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ON KING, 400



지난 63, 마침내 400호 홈런볼이 주인공을 찾았다. 바로 이전 타석에서 박석민에게 쓰리런을 맞은 탓인지, 구승민은 첫 타석에 이승엽과 제대로 승부를 하지 못했다 (5구 볼넷). 하지만 3회에 돌아온 두 번째 타석, 이승엽은 한가운데로 몰린 그의 2구를 제대로 받아쳐 120미터짜리 (강제) 장외홈런을 만들어냈다 (아 얼마나 아까울까). 95년에 데뷔한 이래 1,571경기, 6,824타석이 걸린 대기록이었다. 그렇다면 대체 400홈런은 얼마나 위대한 기록이며, 앞으로 도전할만한 타자는 누구일까 알아보도록 한다.

 

현재까지 300+ 홈런을 기록한 타자조차 이승엽을 제외하고는 6명에 불과하며, 좌타자는 딱 한 명이다 (양준혁). 그나마 이들은 모두 은퇴한 상태라 이승엽의 기록에 도전조차 할 수 없다.

 

300+ 홈런 달성선수

1. 양준혁 351 (1993-2010)

2. 장종훈 340 (1987-2005)

3. 심정수 328 (1994-2008)

4. 박경완 314 (1991-2013)

5. 송지만 311 (1996-2013)

6. 박재홍 300 (1996-2012)

 

현재 현역 선수 가운데 그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타자는 바로 NC 이호준 (285). 하지만 그의 나이는 어느덧 마흔이 되었기 때문에, 400홈런에 도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기록 달성 확률을 계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빌 제임스는 이런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간단한 공식을 개발했다. 이름하여 커리어 스탯 평가 식. 저번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빌 제임스는 이런 식에도 사칙연산 외의 방식을 쓰지 않는다.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남은 선수 활동 기간을 계산하는데, 42에서 나이를 빼고 2로 나눈다. 만약 이 값이 1.5보다 작다면 그냥 1.5로 둔다. 그리고 앞으로 1년간 평균적으로 얼마나 기록할 지를 추측하는데, 지난 시즌 기록에 3, 2년 전 기록에 2, 3년 전 기록에 1을 곱한 후 다 더하여 6으로 나눈다. 남은 기간과 평균 예상 기록을 곱하면, 이것이 그의 최종 예상 기록이 된다. 만약 목표 기록이 있다면 (예를 들면 여기서 400홈런과 비슷하게), [(최종 예상 기록 남은 기록/2) / 남은 기록]이 확률이 된다.

 

말로 풀어내니까 복잡한 것 같다. 쉬운 예시를 위해, 이치로의 3천안타 가능성을 살펴보자. 이치로는 작년에 40세였으며 (물론 만 나이이며, 6/30이 기준), 작년까지 통산 2,844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3년간 각각 102, 136, 178개의 안타를 쳤다. 계산 식은 다음을 따라가면 된다.

(a) 남은 기간 = (42 – 40) / 2 = 1, 미니멈을 따라 1.5년으로 계산

(b) 1년 예상 기록 = (3*102 + 2*136 + 178) / 6 = 126

(c) 2015년 이후 예상 기록 = 1.5 * 126 = 189

* 최종 예상 기록 = 2,844 + 189 = 3,033 안타

(d) 3천안타까지 남은 기록 = 156

(e) 가능성 = (189 – 156 / 2) / 156 = 71.2%

 

매우 간단하지 않은가 (그렇지 않다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현역 중 작년까지 세 자리 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계산해보았다. 이승엽을 제외하면 총 27명이며, 이 중 현재 국내에 없는 이대호와 강정호는 제외했다. 25명을 계산해본 결과, 의미 있는 수치(0%가 아닌)가 나온 선수조차 5명밖에 없었다. 그러니까, 확률적으로 400홈런에 도전해볼만한 타자조차 향후 6-7년간은 5명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최종 예상치)

1. 박병호 84.3% (483)

2. 최형우 21.7% (335)

3. 최ㅡ정 16.8% (323)

4. 박석민 7.7% (289)

5. 이범호 0.1% (311)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선수는 단연 박병호. KBO에서 커리어를 계속한다면 400홈런은 물론 500홈런도 노려볼 만한 선수다. 하지만 그는 이미 MLB 스카우트들의 표적 대상이 되고 있어 어떤 식으로든 KBO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다음으로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20% 대의 최형우. 1년에 27.5개 정도의 홈런이 기대되며, 올해 벌써 17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어 예상치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1년에 20.7, 23.3개를 기록해야 하는 최정과 박석민의 경우 기대치가 크지 않다. 전형적인 홈런 타자도 아닐뿐더러, 최근 페이스가 기대치를 밑돌고 있기 때문. 이범호의 경우 가능성이 없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승엽의 기록은 어디에 닿을 수 있을까? 예상치는 다음과 같다. 물론 작년까지 기록이 기준이다.

400홈런 – 100.0% (달성)

450홈런 – 49.3% (이승엽의 기대치 역시 450홈런)

500홈런 – 4.2%

509홈런 – 0.1% (>0%의 최대치)

 

그의 기대치는 현재 124홈런이며, 현재 11홈런을 기록한 추세를 볼 때 충분히 기대치를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그는 450홈런까지는 무난히 닿을 것으로 보이며, 철저한 컨디션 관리가 동행할 경우 500홈런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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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두절된 그 분


 

빌 제임스의 커리어 평가 식과 함께라면 우리는 다른 궁금증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 예상치 몇 개를 더 계산해보고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이병규 (2,021안타 / 49, 130, 126안타)

2,154안타 – 50% (최대 기대치)

2,284안타 – 1%

 

이승엽 (3,288루타 / 282, 175, 245루타)

3,879루타 – 52% (역대 최다 루타 양준혁)

3,888루타 – 50% (최대 기대치)

4,000루타 – 34%

4,400루타 – 4%

 

배영수 (124/ 8, 14, 12)

150– 97% (이 식에서 97% 이상의 기록은 모두 97%로 가정한다)

172– 50% (최대 기대치)

200– 13%

210– 6% (역대 최다승 송진우)

 

배영수 (98/ 6, 4, 8)

100– 100% (달성)

123– 50% (최대 기대치)

144– 5% (역대 최다패 2김원형)

153– 0% (역대 최다패 송진우)

 

손승락 (154/ 32, 46, 33)

200– 97%

338– 50% (최대 기대치)

400– 25%

500– 3%

 

안지만 (135/ 27, 22, 28)

200– 97%

275– 50% (최대 기대치)

350– 15%

400– 3%

  • profile
    작업관리자 2015.06.10 13:16 0/0
    이호준 299홈런 아닌가요? ㅎㅎㅎ
  • ?
    쿨럭 2015.06.10 15:37 0/0
    아 모든 기록은 작년까지가 기준입니다 ㅎㅎㅎ
  • profile
    작업관리자 2015.06.10 13:19 0/0
    연락두절된 그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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