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단일서비스 로그인
Language

생활정보(이전)


> 정보 > 생활정보(이전)

042-350-2071

통화 가능 시간

평일 13:00-17:00

메일 | 건의게시판

848 2 / 0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크랩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크랩

Title.png



카메라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어둡고 빛이 매우 부족한 열악한 환경에서 촬영을 해야하는 경우를 종종 마주친 경험이  있겠죠?? 야간 실외는 물론이고, 결혼식장, 학회장을 비롯해 실내에서의 행사를 촬영할 때에는 의외로 광량이 무척 부족한 환경에 노출되기 마련입니다. 그와 같이 광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사진사들을 항상 괴롭히는 그놈! 흔들림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그림1.png

 

일단 흔들림에 대해 말씀드리기 앞서 사진의 노출을 결정하는 요소들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하겠습니다.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광량을 확보하기 위해 조리개를 열거나/ 셔터스피드를 낮추거나 (노출 시간을 늘림)/ 감도를 올리는 선택 중 하나 이상을 수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세 가지 선택 모두 부작용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1) 조리개를 너무 열면 소위 말하는 아웃포커싱이 너무 심하게 일어나게 되고

2) 셔터스피드를 낮추면 피사체의 움직임이 빠르거나 손이 흔들릴 경우 사진이 흔들리고

3) 감도를 너무 올리면 노이즈가 생기는

부작용이 생깁니다. 사실 조리개를 지나치게 많이 (F2.8 이하) 열지 않는 이상 과도한 아웃포커싱으로 인한 문제는 자주 생기는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셔터스피드를 낮추거나 감도를 올렸을 때의 부작용은 결과물만 놓고 보았을 때 상당히 큰 차이를 불러오게 됩니다.

 

▼ 카메라를 잡고 있는 손이 흔들렸을때와 피사체가 흔들렸을 때의 예시

IMG_8278.png

 

IMG_8279.png

 

결론적으로 광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노이즈와 흔들림 사이에서 타협을 봐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노이즈와 흔들림이 '어느정도' 절충이 되는 마일드한 상황에서는 말 그대로 '적당히' 설정을 하면 되겠지만 감도나 노출 시간 둘 중 하나가 극한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저는 감도를 쭉 올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도를 높여 담은 사진은 노이즈가 끼어있긴 하지만 선명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반면, 무리하게 감도를 낮춰 긴 노출시간으로 담은 사진은 흔들린 사진이 되기 쉽기 때문에 기록으로써의 의미가 크게 퇴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저는 노이즈를 두려워 말고 감도를 올려 빠른 셔터스피드로 선명한 사진을 담으라 말씀드리겠습니다.

 

긴 노출시간에 의한 흔들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카메라를 들고 있는 손의 흔들림에 의한 핸드블러와 피사체 자체의 움직임에 의한 흔들림인 모션블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흔들림을 잡는 방법으로 삼각대만을 생각하셨을텐데요, 긴 노출시간을 주는 촬영에서는 피사체의 움직임 역시 흔들림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흔들림을 확실히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셔터속도를 올려주는 것입니다. 보통 핸드블러를 제어할 수 있는 셔터속도의 마지노선을 1/초점거리 (mm)초로 잡고, 웬만한 걷는 사람의 모션블러를 제어할 수 있는 셔터속도를 1/60초로 잡으니 참고하셔서 셔터스피드를 설정하시면 되겠습니다.

 

▼ 상당히 빠르게 움직이는 배를 잡기 위한 고감도 설정.

     F6.3 / 1/20초 / ISO1250 / 70 mm

JGM_3032.png

 

먼저 피사체가 움직이면서 생기는 모션블러를 고감도 설정으로 잡아낸 예시로 위의 사진을 꺼내보겠습니다. 작년 홍콩에서 담은 사진인데요, 생긴건 범선처럼 생겼지만 모터를 달고 꽤나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배를 해가 지고 있는 저광량 조건 속에서 흔들림 없이 담아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카메라는 삼각대에 고정되어 있어 핸드블러의 걱정은 없었지만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의 움직임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풍경 촬영에서와는 다르게 ISO1250이라는 상당한 고감도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아주 자세히 보시면 군데군데 노이즈가 끼어있기는 하지만 노이즈만을 표적으로 뚫어지게 보지 않는 이상 크게 거슬리는 수준이 아니고, 인화를 하게 되면 노이즈가 뭉개지기 때문에 고감도로 촬영한 것이 옳은 선택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풍경 촬영에서와 같이 저감도를 고집했더라면 잔상이 실컷 남은 배 사진만을 얻을 수 있었겠죠?ㅎㅎ

 

▼ 핸드블러를 잡기 위한 고감도 설정

     F4.0 / 1/40초 / ISO1600 / 26 mm

JGM_2641.png

 

핸드블러를 잡아내기 위한 예시로는 위의 사진을 꺼내보겠습니다. 요 사진도 작년 홍콩 여행에서 담은 사진인데요, 밤에 맥주 한 잔을 하기 위해 거리로 나서면서 삼각대 없이 손으로 잡고 담은 사진입니다. 조리개를 상당히 개방하고, 감도를 올렸기 때문에 광량이 상당히 많아보이지만 실제로는 어은동 뒷골목 만큼이나 어두운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고감도 설정으로 광량도 충분히 확보하면서 손의 흔들림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의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었죠.

 

다시 한 번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사진에서 중요한 것은 추억을 기록하는 일이지 노이즈를 줄이는 것이 아닙니다. 무리하게 노이즈를 줄이려다 순간의 중요한 장면을 놓치기보다는 충분히 감도를 올리고 선명한 사진을 얻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 ?
    올드보이즈 2015.05.31 20:39 0/0
    이거 보다보니 오랜만에 dslr 가지고 출사좀 나가보고싶네요! 박사과정 하다보니 그 취미도 점점 희미해져가고있었는데
  • ?
    식물적감각 2015.05.31 22:46 0/0
    ㅎㅎ저도 저년차때에는 많이 돌아다녔는데 요즘은 거의 못나가서 가물가물해지네요~ 시간 되시면 가까운 곳이라도 가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5 여행/사진 [사진] 대전 사진 담을만한 곳 II - 대전 예술의 전당 & 시립 미술관 5 file 식물적감각 2015.06.02 1328
204 취미 [오델로] 9. 세계속의 오델로 1 그린 2015.05.31 1101
203 취미 [맥주] 마트와 펍에서 흔히 보이는 맥주 스타일 - Part I : Introduction (맥주를 구성하는 4대 재료) 5 file Engibeer 2015.05.31 1696
» 여행/사진 [사진] 흔들리지 않은 사진을 담아보자! 2 file 식물적감각 2015.05.31 848
201 취미 [오델로] 8. 실전! 희생전략 1 file 그린 2015.05.30 1148
200 취미 [맥주] 에일 맥주가 그렇게 맛있다면서요 ? 7 file Engibeer 2015.05.30 1441
199 취미 [전통주] 술 빚기, 어렵지 않아요 - (5) 프리미엄(?) 전통주 소개 4 file 고주망태 2015.05.29 1111
198 기타 [책]사랑할 때 생겨나는 부산물에 관한 논픽션:<인생학교: 섹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file moonjeje 2015.05.29 973
197 취미 [맥주] 날씨도 더운데 맥주 한 잔 하시겠습니까 ? 5 file Engibeer 2015.05.28 873
196 여행/사진 [여행] 아까운 취소 불가 호텔 예약 팔아보기 - Roomer ldg810 2015.05.30 92
195 여행/사진 [여행] 항공권 마일리지 활용하기 (1) - 편도신공 file ldg810 2015.05.26 1597
194 식도락 [맛집] 궁동에 위치한 수제버거 The Beer Batter 3 file 응용공학동♥ 2015.05.26 1540
193 결혼/뷰티 [결혼] 275만 원으로 20평아파트를 구하다(3) 1 file myclover 2015.05.26 1534
192 기타 [책]공휴일 또는 버스기다리면서 읽으면 좋을 책 :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file moonjeje 2015.05.25 912
191 음악/스포츠 [야구] 류현진의 어깨 관절와순 파열, 복귀 가능성은 2 쿨럭 2015.05.22 1207
190 여행/사진 [사진] 대전 사진 담을만한 곳 I - 대동 하늘공원 4 file 식물적감각 2015.05.22 1270
189 기타 [고양이] 길고양이를 부탁해 - (4) 캣맘 / 캣대디가 되기 위해 (상) 1 카이냥 2015.05.21 952
188 취미 [전통주] 술 빚기, 어렵지 않아요 - (5) 이양주 만들기 file 고주망태 2015.05.21 1827
187 취미 [오델로] 7. 희생의 아름다움 - 희생전략 file 그린 2015.05.21 1141
186 기타 내 몸에 맞는 자산관리 설명서(6) 금융기관#2 보험회사part.1 1 file 불편한진실 2015.05.20 799
Board Pagination 1 ... 2 3 4 5 6 7 8 9 10 ... 13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