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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학기도 끝나고 마음이 참 여유롭네요! 처음 글을 쓰기로 마음 먹었을 때는 봄학기 내에 모든 주제를 마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시작해보니 이제서야 집을 마치고 두번째 주제인 스드메와 예식장으로 넘어가게 되네요 ㅠ_ㅠ 다사다난했던 이번 학기를 무사히 보냈으니 앞으로는 더 부지런히 글을 써서 얼른 좋은 정보를 많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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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결혼식 사진을 보면 예식장을 참 잘 골랐다는 생각을 합니다 :-) 배경이랑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 4 장. 스드메와 예식장 고르기

 

 우선 저처럼 보통의 남자들은 (특히 위에 여자 형제가 없다면 더더욱) 스드메라는 단어가 낯설게만 느껴지실 겁니다. 저도 처음에 듣고 그게 무슨 말이야라고 되물어 봤으니까요. 스드메란, 스튜디오, 드레스, 그리고 메이크업을 묶어서 부르는 말입니다. 결혼식 전에 해결해야 할 무서운 3대장들이지요. 또 여자들에게는 일생에 1번 뿐인 선택인 만큼 신중하고도 또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기도 하구요. 제가 처음 이 글을 썼을 때의 목표는 겨우 1000만원을 가지고도 이렇게 훌륭하게, 평범한 결혼을 할 수가 있다! 는 것을 보여드리고자 했는데요. 이 부분에서는 제 개인적으로 집만큼이나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저렴하게 예식장과 스드메를 해결했느냐에 대해서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희 커플은 스드메를 예식장과 연계된 곳에서 한꺼번에 하였습니다. 세트메뉴같은 개념인데요, 이렇게 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스드메와 예식장을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그만큼 선택의 폭이 좁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플래너를 통해서 나는 돈을 많이 들여서라도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부터 신부화장을 받고, 다양한 종류의 드레스를 잔뜩 입어보고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유용하지 못 한 팁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웨딩 플래너 없이 저희가 직접 알아보고 발로 뛰면서 저렴하면서도 좋은 곳을 찾는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예식장을 결정하였습니다. 제가 첫번째 글에서 썼던 통계 자료를 인용해보면, ▲예식장 1,593만원 ▲웨딩패키지 297만원 정도가 평균적으로 소요된다고 합니다. 저희 커플은 이 두 가지를 합쳐서 180만원 정도에 해결을 보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지는 이제부터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ㅎㅎ

 

 우선적으로, 부모님들께 허락을 구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 참 많지만, 일단은 가장 중요한 것이 예식장 예약입니다. 그런데 예식장을 빌리는 가격은 예식장마다 천차만별로 다르고, 심지어는 같은 예식장이라 하더라도 시간대와 날짜, 혹은 협상능력에 따라 그 폭이 상당히 큽니다. 저희랑 같은 결혼식장에서 결혼한 커플을 통해 들을 이야기로는, 그 분들께서는 예식장 임대료만 무려 500만 원 가량을 지출하였으니까요. 무려 0만 원에서 500만 원가량의 (혹은 그 이상의) 편차가 존재한다는 것이죠.. 소위 말하는 바가지를 피하기 위해서는 후기를 많이 읽어보고 자료 조사를 해보는 일이 필수적입니다. 대부분의 예식장들은 이러한 정보가 새어나가는 것을 막으려고 노력하거든요.

 

 여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예식장의 퀄리티, 위치 등등도 있지만 실상 가장 중요한 것은 수요입니다. 예를 들어서, 저는 12월에 가을학기가 마치자마자 결혼을 하였습니다. 날짜는 일요일 이른 오전이었구요. 학기가 마친 직후는 결혼을 하려는 커플이 적고, 또 일요일은 토요일에 비해 선호되지 않는데다가, 특히 일요일 오전은 종교인들이 기피하기 때문에  수요가 적어 제가 선택한 시간대는 토요일 황금 시간대에 비해서는 훨씬 훨씬 더 저렴하였습니다. 결혼 날짜를 잡을 때는 이러한 점도 고려 대상이 됩니다. (물론 저희 결혼을 보러 오기 위해 교회 등에 나가지 못하셨던 지인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ㅠ_ㅠ)

 

 이렇게 해서 저희가 예식장에 임대료 명목으로 지불한 돈은 0원입니다. 이해가 조금 안 가실수도 있는데, 예식장은 실상 장소를 대여해주는 곳이라기 보다는 식당처럼 음식과 음료를 팔아 수익을 얻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더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예식장 임대료보다는 식대를 높이는 방향으로 협상을 하면 임대료를 아예 안 내거나 최소한으로 낼 수 있습니다. 목돈이 없는 저희 같은 커플에게는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저희는 대신 식대를 음료 포함으로 45,000원으로 하였습니다. 최소 보증 인원은 250명으로 하구요. 임대료를 저렴하게 하는 대신 식대가 조금 센 편이었습니다.

 

 식대 같은 경우는 사실상 결혼을 하는 부부가 직접 지출하는 돈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 방법을 택했습니다. 왜냐하면 결혼 당일에는 친인척과 지인들, 친구들의 축의금을 받게 되는데, 이를 통해 충분히 비용을 충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부부 같은 경우에는 감사하게도 정말 많은 분들이 새로 시작하는 저희를 축하하러 와주셔서, 식대가 800만 원 가량 나왔지만 (이는 제 기준입니다. 와이프 쪽에서도 비슷한 금액이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를 모두 충당하고도 약 150만 원이 남아서 신혼여행에 보태 쓸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결혼식장과 스드메만 보았을 때는 순지출은 30만 원 정도 밖에 안되는 것이지요!

 

 또한 저희는 스드메도 저렴한 비용에 할 수 있었습니다. 예식장들은 보통 스튜디오와 메이크업샵, 드레스샵 등과 연계를 해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연계된 곳에서 할 경우에는 상당히 많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예식장을 고를 때 가격 외에  3가지 기준을 가지고 하였는데, 첫째는 밥이 얼마나 맛있느냐 (...), 둘째는 위치, 셋째는 얼마나 스드메와 연계가 잘 되어 있느냐였습니다. 다행히 스튜디오와 드레스, 메이크업 모두 퀄리티가 마음에 들어서 쉽게 예식장을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180만 원에 달하는 지출은 스드메(한복 포함)에서 발생한 것인데, 이는 기본 비용이 있어서 더 낮추기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주의하셔야 할 점은, 저희처럼 스드메와 예식장을 세트로 할 경우에, 저희는 저렴한 가격으로 나쁘지 않은 퀄리티를 얻을 수 있었지만, (스튜디오 같은 경우는 사진이 마음에 안 드는 것이 몇 장 있었지만, 사장님이 일일이 수정해 주시고 죄송하다며 대형 액자도 주시더라구요) 일부 업체는 정말 퀄리티가 낮은 데다가 가격이 저렴한 만큼 책임감 없이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ㅠ_ㅠ 이 점은 철저한 후기 조사와 정보 수집을 통해 반드시 피하셔야 합니다!

 

 또한 예식장에 가서 불러주는 가격을 덜컥 ok 해버리면 보통보다 상당히 비싼 가격을 지불하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ㅠ_ㅠ 이럴 때는 우리가 플래너를 통해서 온 것이 아니라 직접 왔기 때문에 그 쪽에 지불하는 수수료 만큼을 할인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느냐는 점을 어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식대와 예식장 임대료 간의 tradeoff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시구요.

 

 다음 글에서는 남은 주제인 혼수와 신혼여행 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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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pjin 2015.08.03 15:53 0/0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음 글들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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